티스토리 뷰
델리에서의 출장 일정은 인도 정부기관이나 월드뱅크 같은 곳이 대부분이라 관공서나 대사관 등이 밀집해있는 지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델리 le meridien hotel은 그 지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인데요....규모나 높이 때문에 금방 찾으실 수 있을거 같네요 호텔 입구로 들어가면 일단 시원한 느낌이 들 만큼 높은 천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니구요....좀 더 들어가면...마치 제주 하얏트나 두바이 버즈 알 아랍처럼 속이 빈 건물 구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버즈 알 아랍 만큼은 아니지만 제주 하얏트보다는 훨씬 웅장하네요ㅋㅋ 그리고 그 공간의 초입에 레스토랑 The One이 있습니다. 부페식도 가능하고 일품요리도 가능한 레스토랑인데요...부페는 주로 인도요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부페가 택스 등을 다 포함해서 대략 4만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식사 시작하자마자 발견한 쌀밥입니다. 근데...다 똑바로 서 있네요...사진에서 얼마나 느끼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마치 군인들 기립한 것처럼 밥 한 판이 전부 다 서서 있습니다 -.
저 모양이 깨질까봐 차마 밥을 뜨지 못하겠더군요...멀리서 봤을 때는 스테이션들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음식 종류가 많지 않아 보였는데...가까이서 보니...디스플레이가 엄청 촘촘하게 되어 있습니다. 불필요한 데코가 없으니 공간에 비해 다양한 음식이 셋팅되어 있더군요....어느 부페든지 있는 빵 종류가 없어서...걍 그런가보다 했는데...바구니에 따로 들고 다니면서 나눠주네요....커리하고 같이 드시는 난 종류도 따로 요청하면 얼마든지 가져다 줍니다.
저희 일행 중 일부는 스프를 따로 주문했는데...부페에 포함된거지는 확인을 못해봤네요...아쉬운 점은 요리 이름이 인도음식 이름을 소리나는대로 영어로 표기해놔서리....읽을 수는 있어도 뭔 소린지는 알수가 없더라구요...아리까리한 음식은 종업원한테 물어보고 먹었습니다.종류별로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인도 호텔답게...커리와 관련된 요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구요....우리나라의 인도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커리와 비스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려했던 강한 향신료 향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못 먹을만한 음식은 없었습니다.전반적으로 좋은 재료들을 사용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뭄바이에서도 인도음식 위주로 된 부페 레스토랑을 한 번 갔는데요...그 곳은 가격대가 1.5만원 정도....저라면 2~3배 비싸더라도 le meridien의 The One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음식의 뭘리티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번 인도 프로모션이 아쉬우시겠는데요? ^^
후기 감사합니다 흐흐..그러게요...그랬으면 타지마할 안가고 르메르디앙에서 묶었을 텐데요...근데 제가 출장 가야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항공, 숙소가 모두 결정난 상태라...제가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습니다 ㅠㅠ 앗.. 이 후기 뒤늦게 발견했습니다...인도는 호텔 외의 중급/고급 레스토랑 자체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호텔은 어딜가나 식사의 가격대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인도 출장 중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떨어지는 곳은 뭄바이 타지마할호텔의 레스토랑 밖에 없더라구요...거긴 좀 이해안되는 가격 -.-